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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

[VIEW] The American - 느와르? 액션?

by zoo10 2010. 12. 8.


 오~~ 우리의 멋진 턱선 가이

조지 클루니 되시겠다..

포스터 보자~ 마치 아주 역동적으로 뛰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다급하게.

마치 피스메이커 때의 조지 클루니 처럼(그때보다 중후한 주름살이 멋드러진다.)

카피도 멋지다.

'최고의 암살요원,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효~~

멋지게 뒹구르며 총을 쏘고, 박진감 넘치는 차량 추격씬이 나올 것 같은 이 카피.

조지 클루니가 정체절명의 위기에서 멋지게 벗어나고, 오션스 시리즈에서와 같이 유머 한마디씩 날려줄거 같다. 

결정타로 전미박스 오피스 1위 되시겠다.

자 이쯤되서 우리 포스터 말고 물건너에서 나온 포스터를 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포스터보다는 차분하다.

뒤에 어떤 여자분 계신다.

지금 보니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클라라 역을 맡았던 바이오랜트 플라치도 인거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소위 듣보잡 배우 되시겠다.

그도 그럴것이 이탈리아 배우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나라 포스터에선 레이어에 덮혀져서 사라지신 인물이 되버리셨다.

포스터는 제목말고 다른 내용이 없다. 우리나라와 같이 조지 클루니가 뛰고 있긴 하지만

역동적인 모습은 아닌거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나라 포스터에는 조지 클루니의 이마 주름도 과감하게 지워 주셨다.

늙어 보이는게 개인적으로 싫어하실까바 친히 포샾으로 친절히 지워주신 포스터 제작자에게 조지 클루니 특유의 씨익 웃으며

'Thank you' 라도 날려주실거 같다.

뜬금없이 포스터 비교를 해서 참 거시기 하다.

굳이 이 영화를 보고나서 포스터가 궁금해 진건 내가 이 영화를 보기전 포스터를 봤을 땐, 저 위에 우리나라 포스터 옆에 적힌 것처럼

이 영화가 액션영화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감독도 보고 영화의 정보도 찾아보고 해서 보지 않은 내가 등신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제대로 낚인 기분이다.

여기서 이 영화 찍으신 감독을 좀 까보자.

 안톤 코르빈 이시다.

2007년도 [컨트롤] 이란 영화 찍으셨다.

요절한 영국 밴드의 보컬 이언 커티스가 주인공인 음악 영화인가 보다. 포토라인을 봤더니 '흑백영화'인듯 하다.

흑백으로 찍은 음악 영화..

 

일명 작가주의정도 되시나 보다.

갑자기 존 맥티어넌이나 마이클 베이가 되긴 어려운 분으로 보이신다. 

또 갑자기 감독을 까는 듯한 글은 왜...

사실 얘기를 하고 싶은건 나의 짧은 지식수준과 영화 배급사의 낚시에 대한 얘기다.

영화를 보기전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졌었다면, 뒷통수 맞은 듯한 기분은 들지 않았을 거고..

이 영화 나름대로의 재미와 매력을 찾았을지도 모르겠다.

보고나서, '어 이거 머야' 하는 기분은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아마 저 조지클루니 분이 나오지 않는 영화였다면, 우리나라에 개봉조차도 안했을 이 영화..

조지 클루니가 나름 이 영화가 매력적으로 생각되었나 보다.

자.. 각설하고 영화를 좀 더 보자

    

조지 클루니는 암살요원인지 청부살인업자인지 설명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다.

심지어 "잭" 이라는 이름도 진짜인지 모르겠다.

스웨덴의 어떤 넘들한테 가끔 쫓기고 왼쪽 사진처럼 총기 제작 의뢰도 맞는다.(다 만드는건 아니다 커스터마이징 정도~)

열심히 뛰어 다니며 적을 물리치는게 아니고..

신변에 위협을 받아 숨어 다니는 인물 되시겠다.

잠을 잘때도 옆에 총을 두고 자야하는 불쌍한 인물 되시겠다.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냉혈, 냉혹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 쏠 수 밖에 없겠다라고 동의하게 만드는 그 무엇...

그리고 다른 출연배우분들... 이 영화는 출연 배우가 5명정도 되신다.

나머지는 다 조지 클루니한테 다 총맞고 죽던가.. 잠깐 얼굴만 비추시는 정도다.

그래도 비중있는 배우 한명 계신다. 

     

이탈리아 배우 '바이오랜트 플라치도'

매춘부인 클라라는 조지 클루니가 가끔 방문(?)하던 직업여성이였다. 나중에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게 된다.

이 여성분의 전라가 궁금하신 분은 이 영화 추천이다.

아주 거리낌없이 몸을 노출해 주신다. 우리나라 내놓라 하는 여배우들의 전라씬은 이 분 앞에서는 모두 깨깽 되시겠다.

궁금하시면 보셔도 된다.

참고로 이 영화 예고편에도 이 여자분의 속옷 출연 장면이 나와 주시는데...

사실 위쪽은 그래픽 처리를 했나 보다. 영화상의 같은 장면은 그런 속옷이 보이지 않던데 말이다..ㅎㅎㅎ;;;

예고편이야 애들도 보니까..

그외에 딱히 설명을 추가할 인물이 없다.

음.. 이 영화가 재밌다, 재미없다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영화가 좋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 영화 추천해 줄 만큼 난 용기가 없다.....

끝으로... 참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이 영화의 제목..

The American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영화속에서 '미국인??' 이냐고 이탈리아 사람들이 주구장창 물어볼때 쓰는 말

아메리카노??

그것때문에 제목이 The American 이 된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어서인지..

속시원히 알려주실 분... 계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