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10주년 45g 균등 100일 사용기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용한지 100일 정도 경과했다.

전에 사용하던 필코 갈축 텐키레스를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다 넘어온 모델


사용하고 싶었지만 진입장벽이 있어서 망설이다 괜찮은 중고 물품이 있어 아침 출근길에 현금으로 구매했다.


처음에는 리얼포스 쓰면 "와~ 이건 신세계"라고 외칠줄 알았다.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는 말씀.


기계식에 익숙하기도 하고 저가 번들형에서 넘어온게 아닌 이유도 있을듯 하다.


그래도 뭔가 다른게 있어서 인기가 있겠다 싶어 100일 정도는 사용해 보고 평가를 해보자 싶었다.


그냥 일반 사용자가 느낀 리얼포스 키보드에 대해 나열해 보고자 한다.


1. 조용하다.


이건 저소음 균등 버전 때문이지 다른 모델들도 원래 그런건지 비교 불가이다. 유일하게 사용한 모델인 45g 균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이 일했던 친구들의 사용했던 리얼포스는 키 타격음은 작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내가 쓰던 기계식의 소리가 더 컸기 때문에 딱히 체감하지 못했던 걸 수도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 사용중인데 확실히 조용하며 필코 사용 때보다 눈치가 덜 보인다.


2. 가볍다.


분명히 기계식 보다 키압이 낮은 것이 느껴진다. 키보드를 칠때 손가락이 흐른다고 표현하면 될까?

기계식은 쫄깃하게 치는 맛이 느껴지는 반면 리얼포스는 어느 정도의 키감이 살아서 흐르는 맛이 있다.


3. 두걱두걱 느껴지는 키감


도각도각 보다는 좀 무거운 느낌이다. 사실 두걱두걱 보다 더 둔탁한 느낌이 나는데 좀 먹먹한 느낌이라고 할까?

쓰윽~툭 이라고 해야 할까?


4. 기계식과는 분명한 차이


사용하던 필코를 친구 녀석에게 주고, 집에서는 아카이브 청축을 사용중이다. 무접전과 기계식 서로의 장단점은 뒤로 하고 분명히 두 진영은 차이가 느껴진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거라 생각된다.


5. 가격


30만원이 넘는 키보드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아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인정해 주지만 20만원대로 내려왔으면 좋겠다.


6. 지름신이 와서 너무 궁금하다면 사서 써보라


추천한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다. 가격 때문에 망설여 진다해도 사용 후 중고 판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중고 가격 방어도 제법 되고 인기도 많아 금새 팔린다.

물론 실사용하면 새제품 만큼 받을 순 없겠지만 뜯어서 사용하게 되면 중고로 팔기까지 고민이 될 것이다.


타건 영상이나 사진 하나 없지만 그런 정보들은 이미 넘치게 많으니 그 쪽으로 참고하면 되겠다.


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키보드 매니아 같은 키보드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정보를 구해 보는 것도 괜찮다.


그럼 지름신이 와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말한다.


"오늘 지름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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