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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뉴스

갤럭시S 2가 가장 얇은거 아니였어?

by zoo10 2011. 2. 25.

삼성이 세상에서 가장 얇다던 8.49mm 두께를 가진 갤럭시S 2 !!

NEC에서 나온 스마트폰이 MWC에서 실컷 자랑하고 온 삼성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모바일크런치(새창) 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미디아스(Medias)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두께는 7.7mm 에 불과하다. 무게도 105g 으로 갤럭시s 2(이하 갤럭시)의 116g보다 가볍다.

안드로이드 프로요를 탑재한 Medias는 NTT 도코모를 통행 3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여름에 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하드웨어 사양을 잠시 들춰 보자.

고릴라 글래스에 4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해상도는 480 X 854 이다. 5.1MP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microSD 카드 슬롯으로 저장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 800Mhz의 CPU와 512M 램 1260mAh 의 배터리 용량을 지니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갤럭시보다 좀 못한 사양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표방하고 있다.

 

사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하드웨어 사양만을 강조해서는 이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더 얇고 더 고성능의 제품들은 줄지어 나오게 되어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단 몇일안에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되어버릴 수도 있다. MWC에서 갤럭시를 발표한지 불과 몇일 만에 "세상에서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단 다른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아마 갤럭시의 시장 출시 쯤이면 모든 스마트폰이 갤럭시만큼의 하드웨어를 갖추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편협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삼성 제품에 대한 기사들은 내가 위에 적은 글보다 더 객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 나도 그냥 IT기사의 요즘 경향을 따라 단순 비교를 해봤을 뿐이다.

삼성의 문제가 아니라 언론이 챙피한 글은 좀 그만 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