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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

by zoo10 2015. 1. 15.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오후 6:37

   

조연에서 주연으로

   

   

마다가스카의 씬 스틸러 "펭귄들"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어린 시절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영화는 시종일관 정신없는 대사로 무장해 있다. TV시리즈에서 시작해서 극장판까지 개봉에 성공했다.

   

   

애들한테는 어려운 어른한테는 모자란

   

   

TV시리즈에서 한동안 빼놓지 않고 보던 애청자로써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동물원에 있던 다른 동물 캐릭터들의 빈자리가 느껴졌다고 할까. 침팬지 형제와 줄리안 대왕 등 TV시리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던 것 같다.

   

아이들 보고 웃기에는 조금 어려운 코드로 구성되어 있고, 어른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미흡하다. 관람 때 웃음소리가 많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배꼽잡고 웃을만한 슬랩스틱은 조금 부족했고, 빠른 대사를 구사하는 재미 요소는 극 중반 이후 힘을 잃었다.

   

   

   

예고편이 스포일러?

   

   

뭐 조금 비약이긴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맞기도 하다. 극 전개 시나리오야 너무 뻔해서 장면으로 승부하는 영화이다. 예고편은 본편의 엑기스가 거의 모두…..

   

역시 나이 먹은티 내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큰애는 보고나서 재밌다고 했고, 작은애는 중간에 졸리다고 했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대사량이 만만치 않고, 설정이 복작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놓친듯한 느낌~. 그래도 캐릭터의 힘은 여전하다.

   

   

스키퍼, 코왈스키, 리코, 프라이빗 캐릭터 열전

   

   

이 영화는 캐릭터의 힘으로 진행된다. 익숙한 관객은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이 먹은 나에겐 조금 부족하다.

   

다음 영화는 빅 히어로 인데… 일본색이 많다고 하던데.. 또 한번 디즈니 영화가 흥행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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