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가 보면 화가 날 만한 제목이긴 하네...
슈퍼배드 1편의 기지와 재미를 기억하고 2편을 봤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1편의 소소한 재미들은 여전하지만 여러마리 토끼를 사냥하다 모두 놓친게 아닌가 한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는 '그루'. 정체모를 악당이 나타난 후, 비밀요원으로 추대되고 '슈퍼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1편에 비하면 악당들의 스케일이 소소해져 버렸고, 식상한 악당 퇴치 기관이 등장한다. 뭐 그뒤는 흔한 할리우드 영화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으니 아이들 빼고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재밌는 무기들과 엉뚱한 미니언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둘다 약한 편이다.
1편 보다는 미니언들의 출연이 늘어났지만, 먼가 허전한 편이다. 늘어지는 중반부를 버티면 클라이맥스로 진행되지만 아~ 이것 마저도 좀 아쉽다.
너무나 귀여운 막내를 보는 재미는 쏠쏠한 편이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ㅎㅎㅎ
사실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언제 개봉하는지 계속 살펴봤는데, 예매가 가능하자마자 바로 예매해서 봤는데..
아이들은 재밌어 하드라. 하긴 아들내미는 뭘 봐도 재밌어 하니까. 이걸로 만족..
p.s - 참 여주인공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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