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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로그정보

블로그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by zoo10 2015. 9. 24.

지금부터 너무나 뻔한 얘기를 시작해 보자. 이 글 제목에 대한 결론부터 내리자면 "네, 블로그로 돈을 얻을 수 있다" 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속을 파헤쳐 보면 얘기가 다르다.

위의 결론처럼 웹을 이용한 돈벌이는 가능하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오히려 과도함으로 인해 뉴스에 까지 블로그 수익의 문제점도 나오는 상황이니 굳이 뻔한 질문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적지 않은 블로거들이 프로 또는 전업 블로거를 자칭하며 수익 모델을 구축했으며, 오프라인에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차리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실정에 들어맞지는 않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한달 수입이 40만 달러(한화 4억원 이상)를 넘는 블로거도 있다. 외국 특히 영어 문화권에서는 컨텐츠가 영어로 작성되어 있는 장점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한글의 특수성과 네이버라는 독점 포탈 같은 특수성에 기인하여 외국만큼 거대한 수익을 보장받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블로그라는 것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알아햐 하지 않을까?

블로그로 수익을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광고이다. 구글의 애드센스가 대표적인 온라인 광고 시스템이며,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와 같은 형태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애드센스에 대한 논의 또한 활발한 편이다. 방문자의 광고 클릭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며, 방문자가 많거나 페이지뷰가 높은 블로그에는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몇몇 블로거는 애드센스로 한달에 $2,000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블로그로 수익을 올리는 다른 방법은 머천트 사이트이다. 머천트 사이트란 광고 대행 사이트를 말하며, 광고주들이 머천트 사이트에 광고를 의뢰하면 블로거나 광고를 해줄 사람들에게 해당 광고를 소개해 준다. 광고 개제 시 수익이 발생하는 특정한 조건을 내세우고, 그 조건이 만족되면 광고를 한 블로거나 개인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이다. 이런 광고를 리뷰나 포스팅을 통해 노출 시키는 집단을 어필리에이트라 한다. 쉽게 말해 블로거가 어필리에이트가 되는 것이다.

머천트 사이트 광고의 특징은 수익 단위가 일반 CPC 광고보다 높다는 것이다. 광고주가 원하는 방식의 글 형식이나 특정 키워드가 노출되야 하며, 단순히 클릭만이 아닌 클릭 후 제품구매로 이어지는 등의 조건들이 붙게 된다. 단위별 수익은 높은 편이나 특정 조건이나 시간이 좀 더 할애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실지로 많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블로그들이 이런 머천트 광고를 하고 있으며, 블로그로 수익을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 고려해 볼만 하다.

위와 같은 온라인 수익을 넘어서서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몇몇은 강연이나 블로그 운영에 대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일명 전문가 그룹으로 인정받으며 그들의 말은 수업료를 내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요리 블로그 같은 특화된 블로그는 요리 관련 책을 출간하여 성공한 사례가 많으며, IT 관련 또한 전문서적을 출간하거나 기사를 기고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물론 온라인 블로그의 활성화와 유명세에 따른 한단계 발전된 수익이므로 온전히 블로그의 수익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블로그 활동의 연장선으로 의미를 둔다면 그리 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외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에 종속된 포털형 블로그의 수익 모델은 제약이 많은 편이다. 자사의 광고 모델을 제외한 타사의 광고는 블로그에 올릴 수 없게 되어있다. 다음은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에 Daum View 라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데, 블로그의 등수가 일정한 순위에 들어야만 수익금을 지급해 준다. 그에 비해 네이버는 리얼클릭이라는 수익모델을 게재할 수 있으며 형태는 애드센스와 비슷하다. 포탈 블로그의 경우 네이버가 조금 더 수익 발생이 용이하고 유연한 편이다.

위의 예 말고도 여러 형태의 수익 모델이 존재하며, 현재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여러 실험들이 실행되고 있다. 광고주들은 높은 광고 효과를 노리고, 광고 게시자들은 높은 수익을 원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모델이 만들어 진다면 블로그 스피어도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형태의 수익 창출 방법이 있지만, 사실 원하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수익을 현금화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 금액도 미미한 경우가 많다. 이런 원인으로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 낸다는 얘기는 뜬구름 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공짜는 없으며, 투입된 노동력과 시간에 비례하여 수익도 증가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많은 블로거들이 오늘도 수익 창출을 위해 여러 실험을 하고 있으며, 그 실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는 블로거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