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편지 콘서트 "브람스, 앱솔루트 로맨틱'을 관람했다.
연극이 아닌 클래식 소품 공연 정도 표현할 수 있으려나..
작곡가 브람스의 곡들과 연주 중간마다 출연진의 편지글 낭독으로 이루어 졌다.
편지는 브람스와 클라라 슈만이 주고 받은 것으로 연극 출연진들이 재구성하여 공연했다.
클라라 슈만은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이며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브람스는 로베르트 슈만이 발굴했으며, 로베르트 슈만 사후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40여년 간, 지속된 관계에서 주고 받은 편지를 출연진이 공연하면
사이에 브람스의 대표곡들이 연주되는 방식이었다.
사실 브람스의 곡은 잘 알지 못했다.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브람스의 곡은 듣기가 쉽지 않았던 탓..
공연된 곡중 유명한 자장가인 "Wiegenlied Op.49 No.4" 를 빼고는 잘 모르는 곡들이었다.
"잘자라~ 잘자라~ 귀여운 아기야~"로 시작하는 유명한 곡이다.
바리톤 성악가가 독일어로 공연하여 색다르게 들리긴 했다.
어쨌든 오랜만에 귀가 호강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사치를 누려봤다.
종종 라이브 공연 기회를 가져야 겠네..
재밌었다~~
'문화·연예 > 공연·전시·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 국립과학관 (0) | 2015.02.01 |
---|---|
부활 콘서트에 가다 (2) | 2011.04.14 |